'유턴파' 장필준, 키움행… 결혼 앞두고 연봉 4000만원 '재취업'

'유턴파' 장필준, 키움행… 결혼 앞두고 연봉 4000만원 '재취업'

머니S 2024-12-05 14:07: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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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장필준이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활약한 투수 장필준의 모습. /사진=뉴스1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장필준이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사진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활약한 투수 장필준의 모습. /사진=뉴스1
결혼을 앞둔 '새신랑' 장필준이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하며 재취업에 성공했다.

키움은 5일 삼성 라이온즈에서 방출된 투수 장필준을 연봉 4000만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일 10년 동안 뛰었던 삼성에서 방출된 장필준은 약 한 달 만에 재취업에 성공했다. 장필준은 오는 7일 결혼 예정이다.

키움 구단 측은 "베테랑 장필준 영입으로 불펜진 뎁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 내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결혼을 앞둔 장필준이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사진은 5일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장필준(오른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결혼을 앞둔 장필준이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사진은 5일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장필준(오른쪽)의 모습.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장필준은 "결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키움 구단이 큰 선물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젊은 투수들에게 솔선수범하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비시즌 동안 철저히 준비해서 내년 시즌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턴파 장필준은 2008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LA에인절스에 입단했으나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 지명을 받고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장필준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강속구를 뿌리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하지만 제구력 문제와 부상 등이 겹쳐 점차 1군에서 자리를 잃었다. 올시즌 1군에서 1경기 등판해 0.1이닝 5실점을 기록한 끝에 방출됐다. 장필준은 1군 통산 345경기에 출장해 17승 29패 42세이브 47홀드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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