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가수사본부 “'도피 시도 의혹' 김용현 전 국방장관 긴급 출국금지 지시”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했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지시했다고 5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을 건의한 김용현 전 국방장관 / 뉴스1

우 국가수사본부장은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김 전 장관의 해외도피 우려가 제기되자 즉각적인 조치에 나섰다. 우 본부장은 이날 행안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님들 요구하는 사항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번 출국금지 지시는 김 전 장관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과 관련이 있다. 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건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사임 의사를 밝혔고, 5일 공식적으로 사표가 수리됐다.

행안위 소속 의원들은 김 전 장관이 장관직에서 물러난 직후 해외로 도피할 가능성을 우려해 출국금지 조치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