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포스터엔 없지만 날아다녀…'오징어 게임2'에서 직접 입 열었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오징어 게임2'로 복귀하는 탑(최승현)이 직접 입을 열었다.

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은 그간 베일에 쌓여져 있던 출연진들의 이름과 배역에 대해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인물들도 눈길을 모았다. 특히 메인 포스터에 등장하지 않은 탑(최승현)은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 출신의 래퍼 타노스라는 정보가 공개됐다. 

그는 캐릭터 소개 영상에 등장해 "타노스는 그냥 래퍼다. 진기명기라는 유튜버의 유튜브를 보고 모든 걸 다 믿고 그동안 벌어놨던 돈을 올인해서 투자를 했다가 모든 돈을 다 잃고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인물이다"라고 스스로 설명했다. 



또한 이어진 캐릭터 인터뷰에서는 타노스를 중심으로 소심하고 겁이 많은 민수 역의 이다윗, 타노스를 따르는 강약약강 성격의 남규 역의 노재원, 당찬 성격으로 약한 민수를 챙기는 세미 역의 원지안 등이 등장해 최승현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의 한 축이 될 것으로 보여 적지 않은 분량이 예상된다.  

앞서 최승현은 다양한 캐릭터들의 특징을 알 수 있는 메인 포스터를 비롯해 예정돼 있던 '오징어 게임2'의 다양한 공식석상에서 이름이 보이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황동혁 감독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꽤 시간이 지난 일이라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다. 그런데 제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 오디션부터 의지와 연기는 검증을 마쳤다"며 최승현을 캐스팅한 이유와 진정성에 대해 호소했지만 대중 앞에 서는 것은 별개의 일로 다뤄졌다.

일각에서는 최승현의 분량이 편집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표하기도 했지만, 당당히 직접 캐릭터를 소개하는 인터뷰에 나선 것. 다만 공식석상을 피해가는 그의 모습이 다소 구차하게 느껴질 뿐이다. 과연 최승현이 연기로서 진정성을 증명할 수 있을지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및 소개 영상을 통해 임시완은 코인(암호화폐) 투자 유튜버 333번 명기로, 강하늘은 붙임성 좋고 넉살 좋은 성격의 388번 대호, 이진욱은 아픈 딸을 위해 절실하게 치료비가 필요한 246번 경석으로 분한다. 여기에 짙은 화장과 긴 머리로 등장한 박성훈은 성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한 트레스젠더 120번 현주 역을 맡는다. 

이밖에 007번, 149번 모자(母子) 역의 양동근, 강애심과 게임에 참여하게 된 기훈의 절친 390번 정배, 잘못된 투자 정보로 거액을 잃은 222번 준희역의 조유리 등의 정보가 공개됐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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