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손흥민, '열 받아서' 맨유 간다! 복수혈전 벌어지나…"소속팀 실망, FA로 떠날 것"→바르셀로나까지 러브콜 '폭발' (英 매체)

'충격' 손흥민, '열 받아서' 맨유 간다! 복수혈전 벌어지나…"소속팀 실망, FA로 떠날 것"→바르셀로나까지 러브콜 '폭발' (英 매체)

엑스포츠뉴스 2024-12-05 12:15:34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길 원한다. 현 소속팀이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영국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실망한 손흥민이 자유계약으로 팀을 나가길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어느새 입단 10년차가 됐다. 지난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5년 6월 30일까지 뛰게 됐다. 여기에는 2026년 6월까지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잉글랜드 전통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 영입 충격 습격 계획을 세웠다. 아모림 감독은 토트넘 스타를 유력한 타깃으로 지목했다"면서 "아모림은 맨유가 2025년에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깜짝 이적을 타깃으로 삼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32세의 이 스타는 2015년 여름에 2200만 파운드(약 394억원)라는 헐값에 토트넘 으로 이적한 이후, 역대 최고의 한국 스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은 422경기에 출전해 254공격포인트(166골, 88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66경기마다 골에 기여하고 있는 셈"이라고 전했다.

이어 "2023년 여름 해리 케인과 위고 요리스가 팀을 떠난 후 클럽의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경기장에서의 기여도와 그가 가져온 세계적, 상업적 매력 측면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존재입니다. 이는 결코 과소평가될 수 없다. 32세인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1월 1일부터 해외 구단과 이적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지금부터 불과 28일 후"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모림은 맨유가 이전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3-4-2-1 포메이션에서 손응민은 원톱 뒤에 위치한 2명의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나 마커스 래시퍼드와 함께 파괴적은 파트너십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손흥민이 출전할 수 있는 포지션을 예상했다.



손흥민의 맨유 이적설은 앞서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가 "맨유는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 스타를 이적시장 유일한 타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독점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매체가 언급한 토트넘의 월드 클래스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맨유의 유력한 타깃이다. 토트넘 스타는 내년 여름 계약 만료된다. 과거 맨유는 경력이 끝나갈 무렵의 선수를 영입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입단해 20개월간 머물렀다가 LA 갤럭시로 이적했다. 마찬가지로 에딘손 카바니도파리 갱제르맹(PSG)에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을 당시 33세였고, 발렌시아로 이적하기 전까지 거의 같은 기간 동안 머물렀다"며 맨유가 과거 나이 많은 스타 플레이어들을 영입한 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유명한 사례로는 2021년 유벤투스에서 36세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다시 영입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15개월 후 에릭 텐 하흐가 호날두의 경력을 마무리했다"고 호날두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32세)이 내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가 '세계적인 선수'라고 평가한 손흥민은 손흥민의 파트너였던 해리 케인을 영입전서 바이에른 뮌헨에 진 것을 아직도 후회하고 있는 맨유 팬들에게는 분명 환영받을 만한 선수일 것"이라고 맨유가 손흥민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루 전에는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재점화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에게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 패키지를 제안했다. 한국 스타 손흥민의 이름이 클럽 안건에 올라왔고, 데쿠 단장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한지 플리크 바르셀로나 감독이 외면한 선수 중 한두 명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데쿠 단장이 플리크 감독에게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했을 때 예상대로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레프트윙 손흥민은 기본 몸값이 4500만 유로(약 654억원)에 달하는 한국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다. 그의 동료인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도 그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손흥민이 여전히 높은 몸값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며 손흥민과 계약은 쉽지 않다.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지만 손흥민 측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과 재계약에 동의했다. 그러나 데쿠는 그렇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다"면서 내년 여름 손흥민의 자유계약(FA) 영입이 가능할 거라고 기대했다.

손흥민은 주당 19만 파운드(약 3억3820만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을 맺지 않고 바르셀로나에 FA로 오더라도 그와의 계약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필요 없는 선수 2명을 방출할 계획이다. 선수 방출로 급여 문제를 해결하고 손흥민을 데려오겠다는 의도다.

엘골디히탈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데쿠는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떠나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 파티는 플리크 감독에게 전혀 중요한 선수가 아니며 바르셀로나를 떠날 선수로 확실하게 표시돼 있다"면서 "발렌시아 출신 토레스의 경우 두 가지 이유로 이번 시즌까지 500분 이상 뛰지 않았다. 첫 번째는 허벅지 부상이고 두 번째는 하피냐의 활약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선수 모두 2025년 플릭 감독 체제에서 팀을 떠날 예정이다. 그 이후에는 현재 시즌당 1200만 유로(약 177억원)의 연봉을 받고 있는 손흥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두 선수 분의 주급을 손흥민에게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4일에는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또 다른 대안으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것만큼 젊지 않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일단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윙어 윌리암스가 바르셀로나의 우선 협상 대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이었다.



손흥민이 꾸준히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는 배경에는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할 생각이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5일 "맨유는 토트넘 윙어 손흥민을 내년 여름 잠재적인 저렴한 이적 옵션으로 논의했다. 토트넘 주장은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올드 트래퍼드(맨유 홈구장)의 재정적 제약 속에서 옵션 중 하나로 확인됐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22경기를 뛰며 166골을 넣고 88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기보다는 구단이 현재 계약을 1년 연장하기로 한 계획에 실망했다. FA로 토트넘을 떠나 맨유로 이적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영국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손흥민이 토트넘의 제안에 실망한 것은 맞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은 계약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최근 토트넘의 계약 결정에 불만을 갖고 있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은 건 손흥민에게 별로 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결정에 불만을 품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 또한 "토트넘이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당장 그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을 2026년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180도 바뀐 토트넘의 태도에 손흥민 측은 큰 충격을 받았다. 초기 계약 논의 단계에서는 모든 당사자가 뜻을 같이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고 손흥민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도 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도전하길 원하기 때문에 최근 빅클럽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은 단 26일만 남은 상태다.


사진=연합뉴스 /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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