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의 솔로 앨범 제작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의 첫 단독 다큐멘터리 영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가 5일 한국을 포함한 약 110개국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밝혔다.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RM이 솔로 2집 발매 작업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에는 방탄소년단 리더이자 솔로 아티스트, 평범한 20대 김남준으로 살아가며 '진짜 나'를 찾고 싶다는 그의 고민이 담겼다.
영화에서 RM은 '스스로를 더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며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그램 북에 "그냥 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결국 자신을 사랑하려면 스스로에게 가장 솔직해져야 그 열쇠를 쥘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정적인 이야기나 개인적인 부분도 꺼내주는 사람이 나와야 계속 바뀔 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는 RM이 몰두하고 사랑하는 것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을 담았다. RM은 모든 분야의 스태프들을 직접 선정해 지난 5월 발매된 솔로 정규 2집인 'Right Place, Wrong Person'을 자신의 취향으로 가득 채웠다. 함께 작업했던 밴드 혁오 멤버 오혁은 RM에 대해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고 문화에 매우 관심이 많은, 엄청 반짝반짝한 소년"이라고 했다.
아울러 영화에는 그간 공개된 적 없는 RM의 인터뷰 영상을 비롯해 솔로 활동 뒷이야기도 함께 담겼다. 아티스트 RM과 '인간 김남준'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들이 관객에게 색다른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이홉의 '방화 (Arson)'와 '모어', 바밍타이거의 'UP!', 황소윤의 'Smoke Sprite (feat. RM of BTS)' 등 다양한 뮤직비디오 작업을 해온 이석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는 지난 10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베일을 벗었다. 당시 대규모 야외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월드 프리미어 상영을 성료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제 측은 작품에 대해 "20대 끝자락의 이야기면서 자연인 김남준으로서 진솔한 목소리가 담긴 다큐멘터리다. 앨범 메이킹 필름이면서 아주 특별한 청춘 일지"라고 평가했다.
영화는 지난달 6일 1차 글로벌 예매가 오픈된 직후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예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꼭 보러 가겠다", "사적인 생각과 감정까지 보여주려는 모습이 감동적이다. 극장에서 보고싶다", "기대된다", "김남준이 기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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