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인수공통 전염병인 ‘소 결핵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 공수의사가 참여하고 축산 농가의 호응과 만족도가 높은 ‘농가 맞춤형 젖소 결핵병 검진사업’을 2025년에도 계속해서 추진 한다고 밝혔다.
‘농가 맞춤형 젖소 결핵병 검진사업’은 2023년도 사천시에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올해는 젖소 사육이 많은 7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144농가 10,660마리에 검진을 실시하고 젖소 1농가 10마리의 양성우를 조기 색출하여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소 결핵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였다.
질병 조기 색출에 따른 방역조치기간 단축으로 결핵병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였고, 수의임상 전문가가 농가 일정에 맞추어 방문하고 결핵검진 시 질병예찰, 예방접종, 방역지도, 질병상담을 동시 수행 함으로써 농가 만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검진사업에 참여한 공수의사와 젖소 농가에 만족도 및 의견조사를 진행하였고, 설문에 참여한 농가 중 87%에서 ‘만족 이상’의 성과와 지속적으로 추진되기를 바란다는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
또한, 검진한 공수의사가 진료, 사양관리, 방역교육 등의 방역서비스를 위해 농가 재방문율이 84%에 달하는 등 검진 후 농가와의 친밀도도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1억 4천4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였으며, 공수의 배치 현황, 시군별 젖소 농가수 및 사육두수 등을 고려하여 효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결핵병 조기 색출을 위해 연초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정창근 경상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민간농가 만족도가 높고 행정 신뢰도에 큰 도움이 되는 검진사업의 전 시군 확대를 위하여 예산 확보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면서, “축산농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효율적인 개선 방안과 축산농가의 어려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 말까지 경남에서는 한육우 젖소 6,163 농가 79,238마리에 대한 결핵병 검진을 실시하여 4개 시군 16개 농가에서 115마리의 양성축을 찾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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