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톱텐쇼' 측 "日 출연자 '강제 하차' 사실 아냐…허위 사실엔 법적 조치" [공식입장 전문]

'한일톱텐쇼' 측 "日 출연자 '강제 하차' 사실 아냐…허위 사실엔 법적 조치" [공식입장 전문]

엑스포츠뉴스 2024-12-05 10:37: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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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BN '한일톱텐쇼' 측이 일본인 출연자 7인에 하차 통보를 했다는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한일톱텐쇼' 제작진은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라는 것은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통상 모든 멤버들(한국 멤버, 일본 멤버 포함)은 한 프로그램을 시즌으로 12회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해왔다. 그리고 제작진은 한국 일본 멤버들과 한 시즌 연장 계약을 해서 시즌2를 함께 했다"며 "이 가운데 시즌2부터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진 일본 멤버들의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고,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다"고 알렸다.

또 "특히 리에의 경우 시즌2에는 거의 출연을 하지 못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들쑥날쑥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다"며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스케줄에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실제 지난 26일 한일가왕전 일본편 제작 관련해서 현지 다큐를 찍을 때는 리에, 마코토, 아키 등 현지에서 스케줄이 맞는 멤버들과는 사전 조율해 동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란 말은 지금까지 어렵게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야기이다. 앞으로도 이런 국가 간의 신뢰를 망가뜨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한일톱텐쇼'의 일본인 출연자인 후쿠다 미라이, 우타고코로 리에, 아즈마 아키, 마코토, 스미다 아이코, 나츠코, 카노우 미유이 최근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에 일본인 출연자 7인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전 엑스포츠뉴스에 "'한일톱텐쇼'에 대해서는 마지막 녹화가 끝났다고 통보를 받은 게 맞다"며 "녹화 후 출연진에게 제작진이 '오늘이 마지막 녹화였다', '그간 고생 많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음은 '한일톱텐쇼' 측이 전한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한일톱텐쇼’ 제작진입니다.

‘한일톱텐쇼’ 일본인 멤버 출연과 관련해서 말씀드립니다.

먼저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라는 것은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통상 모든 멤버들(한국 멤버, 일본 멤버 포함)은 한 프로그램을 시즌으로 12회 기준으로 계약을 진행해왔습니다.

그리고 제작진은 한국 일본 멤버들과 한 시즌 연장 계약을 해서 시즌2를 함께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즌2부터 ‘한일톱텐쇼’ 출연 이후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진 일본 멤버들의 스케줄이 늘어나면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고, 어떨 때는 스케줄이 펑크가 나서 긴급하게 대타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리에의 경우 시즌2에는 거의 출연을 하지 못했고, 다른 멤버들 역시 들쑥날쑥 출연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을 왕복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 스케줄에 맞는 멤버들을 중심으로 유연하게 출연시키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 중인 상황입니다. 

실제 지난 26일 한일가왕전 일본편 제작 관련해서 현지 다큐를 찍을 때는 리에, 마코토, 아키 등 현지에서 스케줄이 맞는 멤버들과는 사전 조율해 동반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멤버들의 강제 하차란 말은 지금까지 어렵게 양국 노래를 소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제작진의 노력을 허망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국가 간의 신뢰를 망가뜨릴 수 있는 허위 사실이 유포될 시 법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한일톱텐쇼’ 제작진은 계속해서 한일 양국의 문화 교류 확대에 힘쓰는 프로그램을 만들겠습니다. 

사진 = MBN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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