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尹 탈당 다시 요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尹 탈당 다시 요구”

폴리뉴스 2024-12-05 10:04:30 신고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세번째)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왼쪽 세번째)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대표로서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윤 대통령 탈당을 재차 요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 선포 당일보다 사실 어제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더 고민이 컸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미 어제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 국민들께서 그걸 용납하지 않으실 거다. 우리 당 의원들도 그리고 우리 당의 당원들도 엄정한 현실과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면서도 “여러분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발전해야 하고 국민의 삶은 나아져야 한다. 그러면서도 범죄 혐의를 피하기 위해서 정권을 잡으려는 세력은 또 막아야 한다. 어려운 과제”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다만 “대통령의 위헌적 계엄을 옹호하려는 것이 절대 아니다”라며 “저는 계엄선포 최초 시점부터 가장 먼저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애국심에 함께 했고 앞으로도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비롯해 위헌적 계엄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에 피해를 준 관련자들은 엄정하게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밤 윤 대통령과 면담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와 국민의 인식과는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했다고 한다”며 “민주당 폭거에 대한 문제의식은 같고 민주당 폭거는 극심하고 반드시 심판받아야 하지만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합리화할 순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일단 오늘 즉시 이번 사태에 직접 관여한 군 관계자들을 그 직에서 배제해야 한다”며 “그래서 혹시 이런 일이 또 있을지 모른다, 준비될 수 있다는 국민들의 불안을 덜어드려야 한다. 이런 위법·위헌한 계엄에 관여하면 즉시 처벌된다는 것을 보여서 군을 안정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당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며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우리 당 정신에도 크게 벗어난 것이다. 제가 책임지고 앞장서서 이 사태를 수습하겠다. 저에게 그 임무를 맡겨달라. 정말 어려운 과제지만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밤 10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당론으로 정한 데 대해 “주로 우리 당 의원총회에서 당론이 결정되는데 당대표가 사전에 알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앞으로 의원총회에서 당론이 결정되기 전 당대표가 사전에 알아야 할 것이고 당대표가 의견을 낼 기회가 있어야 한다. 매번 당대표 모르게 당론이 결정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지아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 때는 한 대표가 ‘언행에 신중을 가해달라. 사태 회복 위해 우리가 함께 노력하고 하나하나 풀어나가자’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 탈당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 같다’는 물음에 “탈당은 대표께서 오늘도 강하게 강조하셨고 그 부분에 대해선 지속적으로 총의를 모으도록 설득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의 의총 관련 불만 표시는 탄핵에 반대한다는 당론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형식에 대한 불만인가’라는 물음엔 “그 과정과 절차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이라고 답했다. 

곧 본회의에서 이뤄질 윤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 시 불참 등 가능성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