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서 외국인 김장 행사…독거노인 120가구에 나눔

'한국 김장 문화 배워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제5회 외국인 김장 체험·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송도·영종·청라에 거주하거나 직장을 둔 외국인 30여명은 김장의 역사와 김치 만드는 법을 배운 뒤 김치 180포기를 담갔다.

한 참가자는 "김치는 매운 편이지만 맛있어서 매일 먹는다"며 "김장을 통해 많은 재료와 정성이 김치 맛의 비밀이란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당일 만들어진 김치는 연수구 노인복지관에서 무료 급식을 이용 중인 독거노인 120가구에 차례로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김장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온정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고 사회적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장 행사 후 단체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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