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뉴욕증시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미국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8.51(0.69%) 오른 4만5014.0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61(0.61%) 상승한 6086.49, 나스닥종합지수는 254.21(1.30%) 뛴 1만9735.12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는 최초로 4만50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요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의 비상계염 선포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기술주에 투심이 몰렸다.
거대 기술기업 매그니피센트7 엔비디아와 아마존이 각각 3.84%, 아마존 2.21% 올랐고 테슬라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토는 1% 이상 상승했다.
애플은 이날 아마존 인공지능 반도체를 사용한다는 소식에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는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며 10.99% 급등했다.
반도체 기업 마블테크놀로지도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가 23.2% 뛰었다.
반도체 관련 종목 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71% 올랐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기술이 1% 이상 뛰었고 에너지는 2% 넘게 급락했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으나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1로 시장 예상치 55.5에 못 미쳤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금리 인하 신중론도 계속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이날 뉴욕타임스(NYT) 주최 행사 대담에서 미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할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2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이날 마감 무렵 22.5%다. 25bp(1bp=0.01%포인트) 인하 확률은 77.5%까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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