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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이 김 전 장관의 사의를 수용해 면직 재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 경호처장 등을 지내며 윤 대통령 신임을 받았다. 3일 비상계엄 선포에도 김 전 장관 건의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국무위원이 반대했음에도 윤 대통령은 김 전 장관 건의를 받아들여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는 비상계엄이 해제되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했다.
야당은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내란죄 혐의를 주장하며 전날 윤 대통령은 물론 김 전 장관에 대한 탄핵 소추안도 발의했다. 김 전 장관이 면직되면서 탄핵 소추안 표결은 불발됐다.
최 후보자는 육사 41기 출신으로 제22보병사단장과 제5군단장, 육군참모차장,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등을 지냈다. 정 실장은 최 후보자가 “예비역 육군 대장으로 국방 안보 분야 전반에 넓은 식견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후방 각지의 야전 경험이 풍부한 작전 전문가”라며 “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식견을 바탕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초하여 확고한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는 등 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적임자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인사 발표만 마친 후 기자들 질문을 받지 않고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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