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는 올해 소비기한 임박 상품의 최대 45% 할인판매를 통해 고객 윈윈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5일 밝혔다.
GS25에 따르면 도시락 샌드위치 김밥 주먹밥 등 프레시 푸드의 할인 매출이 지난 1년간 5.3배 증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모바일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소비기한이 3시간 이하로 남은 상품을 최대 45% 할인가로 판매한다. 소비자들은 앱 '마감 할인' 메뉴에서 등록된 상품을 구매한 뒤 지정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다.
매출 증가 배경에는 고물가 속 '짠테크' 트렌드가 한몫했다. 짠테크는 할인 등을 활용해 지출을 줄이거나 혜택을 챙기는 소비 방식을 뜻한다. 편의점 주 고객이자 모바일에 익숙한 2030세대의 이용이 늘면서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실제 GS25가 지난 3월 이용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38% 30대가 34%로 2030세대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10% 많았다.
고객 충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마감 할인 상품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회 이상 이용 고객 비중이 50%에 달했다. 마감 할인 최다 이용 고객은 총 522회를 구매했으며 이는 1년간 매일 약 1.5회씩 이용한 수치다. GS25는 올해 연말까지 마감 할인 상품 누적 판매량이 5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수정 GS리테일 퀵커머스실 매니저는 "마감 할인은 고객에게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경영주에게 추가 매출을 제공하며 폐기 상품을 줄여 환경 보호에도 기여하는 일석삼조의 착한 소비 상품이다"며 "고물가 영향으로 마감 할인 이용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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