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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두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화이트 크리스마스’(with V of BTS)는 방탄소년단 뷔와 전설의 가수 빙 크로스비의 특별한 인연으로 시작됐다.
뷔는 좋아하는 뮤지션으로 늘 빙 크로스비를 언급했다. 그의 대표 곡 ‘잇츠 빈 어 롱, 롱 타임’(It’s Been a Long, Long Time), ‘잇츠 비기닝 투 룩 어 랏 라이트 크리스마스’(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를 커버하기도 했다. 빙 크로스비의 소속사 프라이머리 웨이브(Primary Wave)가 이를 인지하고 화답하면서 이번 협업에 물꼬가 트였다.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뷔의 커버 곡 영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뷔가 오래전부터 빙 크로스비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음을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목소리가 빙 크로스비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것이라 예상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듀엣을 함께 할 완벽한 아티스트라고 생각해 먼저 작업을 제안했다”라고 밝혔다.
빙 크로스비의 수많은 명곡 중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듀엣곡으로 고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럴이기에 뷔와 함께할 노래로 선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했다”라고 설명했다. 1942년 곡 발표 이후 마이클 부블리(Michael Buble),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케이티 페리(Katy Perry) 등 수많은 톱 가수들이 이 노래를 커버했지만 빙 크로스비와의 듀엣 음원은 단 한 번도 나온 적 없다.
마지막으로 프라이머리 웨이브는 이번 작업이 단순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빙 크로스비에 대한 뷔의 애정과 듀엣곡에 대한 열정이 협업을 정말 특별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는 아름답게 어울릴 것이고 뷔의 진심은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6일 오후 2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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