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박서진 측 관계자는 "광고주가 제기한 소송에서 이미 승소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광고주 A씨는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서진 갑질을 폭로했다. 이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박서진과 행사 출연 2회를 조건으로 광고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박서진은 약속했던 행사에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계약금과 별개로 거마비 7000만원을 요구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또 박서진이 광고 영상 및 화보 촬영과 함께 백화점 명품관에서 팬미팅을 열어줄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이에 대해 당시 광고를 진행한 광고대행사 측은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논란이 된 거마비에 대해서는 "A씨가 돈을 많이 쓴(화장품을 많이 산) 사람부터 앞자리를 준다거나, 제일 많이 쓴 팬에게 박서진과 사진을 찍게 해준다는 조항을 걸어 콘서트 출연료에 빗대어 거마비의 예시를 전달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박서진은 군 면제 사실과 관련해 한 차례 논란에 시달렸던 만큼 이번 갑질 의혹 또한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앞서 박서진이 공개해온 안타까운 가정사와 빠른 해명으로 오히려 동정 여론이 더 크게 불거지는 추세다. 앞서 박서진은 과거 KBS 1TV '인간극장' 등에 출연해 가정사를 털어놨다.
박서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그의 형은 만성 신부전증으로 세상을 떠난 데 이어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 역시 눈을 감았다. 두 형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치유되기도 전에, 모친까지 자궁경부암 3기 판정을 받으면서 고통의 시기를 보냈다. 이후 그는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다고 알렸다.
이에 관해 KBS 시청자센터 청원 게시판에는 박서진의 과거 인터뷰를 지적하며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등 KBS 출연 정지를 요구하는 청원이 쇄도했다. 박서진은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며 해명을 전했다. 또한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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