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삼성전자는 박순철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을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내정했다. 이는 박학규 사장이 사업지원TF로 이동하며 공석이 된 자리를 채우는 조치로, 박 부사장은 향후 삼성전자의 재무 전략을 총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에 산재해 있던 AI 관련 부서를 통합해 'AI 센터'를 신설했다. 이는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신임 AI센터장에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이 임명됐다.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조상연 부사장은 미주총괄을 맡아 대미 전략을 강화하고 미국 내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과거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법인에서 반도체 고객사와의 계약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스템LSI사업부는 일부 조직을 축소하며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되었고, DX부문에서는 정윤 부사장이 북미총괄로, 조성혁 부사장이 유럽 총괄로 각각 이동했다. 이러한 인사와 조직 개편은 삼성전자가 내년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이달 중순 열릴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더욱 구체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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