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계엄령 선포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많은 한국 국민의 분노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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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계엄령 선포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많은 한국 국민의 분노를 샀다"

경기연합신문 2024-12-05 06:3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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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5일 현재,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급속한 해제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저녁 10시 25분에 이루어진 이 조치는 불과 6시간 만에 해제되었으나, 한국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은 상당하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을 양날의 검으로 분석하며 민주주의의 후퇴를 경고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의 이례적인 계엄령 선포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많은 한국 국민의 분노를 샀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한국에서 비상계엄은 오랜 역사를 가진 정치적 트라우마임을 상기시키며, 단시간 내에 계엄이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 미친 파장이 크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사태가 한미 동맹의 시험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조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을 모범 민주주의 국가로 평가해 왔고, 이번 계엄령 조치는 양국 관계에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국의 가디언도 "이번 사태가 윤 대통령의 큰 실수일 수 있다"며, 과거 군사정권의 그림자가 여전히 남아있음을 부각시켰다. 한편, CNN은 "대통령의 사임 요구가 커질 것"이라며, 계엄령 철회 이후 한국 정치 상황이 복잡하게 얽힐 것임을 예상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국의 민주주의 원칙이 침해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할 시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미국 내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발표를 신뢰도에 타격을 가하는 행위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전체의 안보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1면에 배치하며, "군사정권 시대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요미우리신문은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내년 한·일 국교 정상화를 앞두고 양국 관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칠 지 우려를 표했다. NHK 방송은 일본 내에서 한국행 여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엄 사태는 한국 내부의 정치적 명운뿐만 아니라, 국제적 이미지와 한미 동맹 관계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윤 대통령의 향후 정책 결정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이 지속된다면, 한국의 민주주의 모델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가치는 심각한 위협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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