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오후 10시50분께 시작한 비상의원총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24시간 후 72시간 이내라는 점에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탄핵안 관련해 17분 정도 의견을 말했다"며 "(표결 시점은) 지도부가 하게 될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정도이고, 의결이 언제인지는 명확하진 않다"고 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앞서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것에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건 윤 대통령 탄핵"이라며 "(탄핵소추안이) 부결돼도 부담은 여당이 많이 안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야6당 모두가 (윤 대통령 탄핵안) 부결에 대한 부담보다 국민적 열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장외집회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탄핵이 보고되면서 탄핵안 가결 여부와 관계없이 장외 집회와 시민사회 집회는 계속 결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김 장관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선 "(김 장관) 고발조치를 민주당에서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김 장관을) 고발하게 되면 검찰과 경찰에서 이 문제를 다뤄야 하는데, 상설특검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김 장관에 대해) 내란죄 수사 및 고발건이 구체화되면 얘기하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강 원내대변인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에 대해 "본회의 보고 이후 72시간 도과는 안했으니 여전히 살아있는 안건으로 상정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지도부가 결정할 것"이라며 "폐기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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