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시안(Fantasian)' 콘솔·PC로 만난다…RPG 팬들 기대감

[출처/SaigaNak]

애플 아케이드(Apple Arcade)의 대표 독점 게임 중 하나였던 판타시안(Fantasian)이 마침내 PC, PlayStation, Xbox, 그리고 Switch 플랫폼으로 출시된다.

판타시안(Fantasian)은 2021년 출시 당시 'Final Fantasy'의 제작자 사카구치 히로노부와 그의 미스트워커 스튜디오가 선보인 독창적인 디오라마 스타일의 세계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Apple Arcade 전용으로 출시된 탓에 구독 서비스 이용자 외에는 접근이 어려웠다.

이제 12월 5일로 예정된 콘솔과 PC 버전의 출시를 통해 이 독창적인 작품이 더 넓은 청중과 만나게 되면서 클래식 RPG 팬들에게 큰 기대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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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게임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출시되는 이번 확장판은 'Fantasian Neo Dimension'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며 주요 변경 사항은 음성 연기가 추가된 점이다. 그 외 대부분의 요소는 Apple Arcade 버전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스토리와 게임 디자인에서 Fantasian은 이름만 제외하면 고전 Final Fantasy와 매우 닮아 있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주인공 레오, 강인한 공주, 신비로운 마법사 등 익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세계를 위협하는 기계 감염에 맞서는 여정을 그린다.

Fantasian은 JRPG의 전통적인 요소를 따르면서도, 독특한 비주얼과 재미있는 메커니즘으로 이를 새롭게 해석했다. 특히 손으로 제작된 디오라마 기반 배경은 PlayStation 시대의 사전 렌더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따뜻하고 친숙한 숲부터 금속과 회로 기판으로 만들어진 차가운 기계 공간까지 다양한 미학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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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게임 메커니즘

Fantasian은 턴제 RPG의 고전적인 전투 시스템에 몇 가지 혁신적인 변화를 도입했다. 플레이어는 공격을 조준해 여러 적을 한 번에 타격할 수 있으며 이는 전략적인 전투와 퍼즐 같은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능은 '디멘전' 시스템이다. 이는 무작위 전투를 임시로 다른 차원에 저장해 두었다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 기능은 반복적인 전투로 인한 피로감을 줄이고 전투를 보다 전략적이고 긴장감 있게 만들어 준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작품

Fantasian은 단순히 고전적인 RPG를 복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르의 거친 부분을 다듬어 더 매끄럽고 접근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는 최근 리메이크된 드래곤 퀘스트 III가 그러했듯이, 고전 RPG 팬들에게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