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과학기술계 노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반발해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과학기술연구전문노동조합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시 하야하라, 아니면 국회는 즉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고 주장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을 즉시 탄핵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공연구노조는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한 것도 함께 거론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2024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R&D 예산을 줄이고, 그 자금을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8월 줄어들었던 R&D 예산은 내년 편성예산(29조6783억원)에서 다시 늘었으나 지난해(31조1000억원)보다는 4.5% 축소됐다.
이에 과학기술계는 강하게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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