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튀니지 교육부장관를 비롯해 국제기구 주요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전 세계의 56개국 2천800여 명이 참여했다.
포럼 첫날(2일)에 열린 개회식에서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사흘레-워크 쥬드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인류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면서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교육 특별세션에서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을 확대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소개했다. 임 교육감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실천적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공동의 지혜와 경험을 함께 나누자고 제안했다.
포럼 둘째 날(3일) 오전에는 해외 참가자를 대상으로 도교육청 관내 학교 및 교육기관 10곳의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디지털 학습, 특색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안내했다. 이어 수업 참관 및 교육공간 탐방, 국내외 교육전문가와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참가자와 상호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럼 마지막 날(4일)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저버토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 공유와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환송 인사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을 토의하고 교육 현장 견학을 통해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3일 간의 주요 세션은 경기도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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