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친윤계, '대통령 탈당' 반대… "말벗이라도"

[계엄사태 후폭풍] 친윤계, '대통령 탈당' 반대… "말벗이라도"

머니S 2024-12-04 18:01: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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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의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친윤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의원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친윤계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을 적극 방어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당원들은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의 탈당에 대한 격론이 이어가고 있다. 의원총회 당시 친윤계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고독해한다며 지도부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윤계 A의원은 의원총회 도중 "김건희 여사와 대화한 적 있는데 윤 대통령이 고독해한다"며 "대통령이 고독할 때 지도부는 뭐했나. 우리가 말벗이라도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 다른 친윤계 B 의원은 "대통령이 오죽하면 그랬겠냐"며 "국민을 본다고 하지만 지지층을 봐야 한다. 나약하게 물러서면 어떻게 이기겠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당내 의견이 양립하고 있지만 야6당이 제출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적극적으로 방어할 예정이다. 야6당은 이날 오후 2시40분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밤 10시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속개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의원총회의 주목적은 탄핵소추안 방어다. 야6당은 오는 5일 오전 0시부터 대통령 탄핵소추안 접수 보고를 예고했다.

친윤계 의원 C씨는 "범죄자에게 정권을 내줄 수 없다"며 "당 지도부는 대통령을 빨리 만나 (의중을)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만일) 대통령이 극단적 선택이라도 하면 어쩌나"라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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