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尹 비상계엄 선포 규탄...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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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尹 비상계엄 선포 규탄...노사정 사회적 대화 중단할 것”

투데이신문 2024-12-04 17:3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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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4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는 중앙집행위를 전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4일 오후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는 중앙집행위를 전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하 한국노총)이 퇴진 물결에 동참하면서 국내 양대노총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를 규탄하고 탄핵을 요구하는 데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노총은 4일 오후 한국노총빌딩에서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노사정 사회적대화 참여 중단을 표명했다. 

한국노총은 회견문에서 “지난밤의 충격과 공포는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한국노총은 국민에게 총을 겨눈 대통령을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더 이상 윤석열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사회적대화 상대로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계엄 선포 등에 대비해 국회를 엄호하는 투쟁에도 총력 집중할 것”이라며 “국회와 전국 각지에서 벌어지는 퇴진 집회에 적극 동참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여당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 발의에 즉각 동참해야 한다”면서 “언론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에서 내각 총사퇴와 국방부 장관 사퇴, 대통령 탈당을 요구했다고 하는데 비상계엄 사태는 대통령의 단순 탈당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기후위기와 산업전환에 따른 일자리 문제와 정년연장 등 시급한 문제가 눈앞에 놓여 있지만 자격이 없는 정부와는 무의미하다”며 “국정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하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은 빠르게 결단하라. 그것이 한때나마 우리나라 통수권자였던 자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촉구했다.

이로써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대화에 참여하던 한국노총은 지난해 11월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 지 1년 1개월 만에 다시 사회적대화를 중단하게 됐다.

한국노총은 이날 개최 예정이던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이하 경사노위) ‘지속가능한 일자리와 미래세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6차 전문위원회’에 불참했다. 다만 이 같은 입장이 경사노위 탈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또 ‘예정된 파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예정에 없다”고 못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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