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김두현 전북현대 감독이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했다.
전북은 4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2(ACL2)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무앙통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전북은 앞선 5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승점 12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나선 건 안대현 B팀 감독이었다. 안 감독은 "준비는 항상 하던 대로 했다. 한국에서 중요한 경기가 있기에 내일 경기도 잘해야 주말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이끌겠다"라며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김두현 감독이 함께 하지 못한 건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안 감독은 "김두현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입원 중이다. 스트레스가 많으셨다"라고 상태를 전했다. 전북 관계자 역시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 며칠 쉬시면 괜찮아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현 감독은 지난 주말 전북의 운명을 좌우할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지휘했다. 전북은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전진우의 헤더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잔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오는 8일 전북의 홈 구장인 전주성에서 서울이랜드를 상대로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 후 김두현 감독은 “먼저 심리적으로 많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꼐 고맙다. 이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이 중요할 것 같다. 경험해보니 쉽지 않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차전까지는 건강을 회복해 벤치에 앉을 전망이다. 중요한 경기일 수록 감독의 존재감은 커지는 만큼 마지막 경기에 모든 걸 쏟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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