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국힘, 밤 10시 비상의총… 다시 한 번 대책논의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성군)가 4일 밤 10시쯤 당 소속 의원들과 함께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논의에 나선다. 추 원내대표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 참석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4일 밤 10시쯤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 논의에 나선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대구 달성군)는 이날 당 소속 의원들을 대상으로 밤 10시 국회 본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를 속개한다고 공지했다. 처음에는 밤 9시로 공지됐으나 1시간 밀린 10시로 수정됐다.

추 원내대표는 공지에서 "밤 12시 이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접수 보고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의원들은 비상 의원총회에 반드시 전원 참석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된 논의가 있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중진을 중심으로 탄핵 신중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오는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을 보고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6~7일쯤 탄핵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