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시기일수록 지혜 모아야"…재고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 사태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중단하기로 선언한 데 대해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사실상 재고를 요청했다.
경사노위는 4일 한국노총의 사회적 대화 중단 선언 이후 입장문에서 "고령자 계속 고용 등 중요 현안 해결에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합의에 대한 기대가 큰 만큼 노사정은 사회적 대화에 적극 임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경사노위는 "우리 경제와 노동시장의 엄중성을 인식할 때 사회적 대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중단돼선 안 된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사노위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노총은 이날 전체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윤석열 정권 퇴진'을 결의하고, 경사노위 및 노동계 대표로 참여하는 정부 위원회 등에 불참하기로 했다.
노동계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던 한국노총이 중단 의사를 밝히면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는 사실상 '올스톱' 수순을 밟게 됐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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