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가 6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3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원들이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연 모습. /사진=뉴스1
4일 뉴스1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오는 6일 총파업을 실시한다. 연대회의에는 돌봄전담사, 학교급식 종사자 등 학교에 근무하는 약 9만4000명의 교육공무직원이 가입해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급식실 환경 개선, 합리적 임금 교섭, 실질임금 인상, 근속 수당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충북 학교 비정규직 약 1500명도 상경 투쟁에 참여한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충북 노조원은 4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교육청은 파업 기간 상황실을 운영해 학사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문자서비스, 소통알리미, 가정통신문 등을 활용해 사전 안내를 진행하기도 했다.
늘봄학교는 정상 운영 예정이며 급식은 식단을 간소화하거나 대체식을 제공해 학생과 학부모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은 단축수업 등을 활용해 탄력적으로 교육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지난 7월부터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집단임금 교섭을 진행했다. 다만 임금 인상 범위와 처우 개선 등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이날 이주호 부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 교육감 회의를 열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의 총파업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파업 상황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했다. 긴급 사안 발생 시 상황실을 활용해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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