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25)가 ‘은사’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포로는 이제 토트넘보다 더 큰 클럽으로 도약해야 할 때라고 믿고 있다”며 “포로는 토트넘 합류 후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단 37분만 출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포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매체는 포로와 아모림 맨유 신임 감독과의 인연에 주목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포로가 2023년 1월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그를 지도한 감독”이라며 “그는 포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바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포로 이적 뒤 “우리의 관계는 매우 가까웠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 축구에서는 어릴 때부터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어느 날 그들은 우리의 아이이자 최고의 친구였지만, 이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아이가 됐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포로는 스포르팅 시절 아모림 감독 아래서 공식전 98경기 나서 12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경기, 득점, 어시스트 모두 커리어 하이다. 가장 오랜 시간을 아모림 감독 아래서 활약한 게 바로 포로다.
관건은 이적료다. 포로는 토트넘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최근에는 스페인 A대표팀에 승선해 주전으로 활약하는 등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그의 가치를 4500만 유로(약 670억원)라 평했다. 매체 기준 팀 내 공동 5위에 해당한다. 잔여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발생할 전망이다.
포로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70경기 9골 12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16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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