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사태 후폭풍] "한숨도 못 잤다"… 정부청사 개방, 공무원 '혼란'

[계엄사태 후폭풍] "한숨도 못 잤다"… 정부청사 개방, 공무원 '혼란'

머니S 2024-12-04 15:49: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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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로 정부청사가 다시 개방되며 직원들이 정상 근무를 했다. 사진은 4일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국무회의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해제로 정부청사가 다시 개방되며 직원들이 정상 근무를 했다. 사진은 4일 국무위원들이 비상계엄이 해제된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긴급회의를 마친 뒤 국무회의실을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에 계엄을 해제하며 폐쇄된 정부청사도 다시 개방됐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모습이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계엄 선포 직후 폐쇄된 정부청사가 계엄 해제와 함께 다시 개방됐다. 공무원들은 평소와 같이 정상 근무 중이지만 비상 대기 등 간밤 급박했던 상황의 여파가 남은 모습이다.

한 청사 청원 경찰은 "전날 중앙동 출입 통제가 강화됐지만 오늘 아침부로 정상화됐다"며 "아침 근무라 어젯밤 상황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현재 신분증 검사 등은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밤 10시25분쯤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밤 11시30분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을 비롯한 모든 청사의 출입문이 전면 폐쇄됐다. 이에 공무원과 출입 기자들은 신원 확인 후 출입할 수 있었다.

청사 내부 경비 직원은 "어제 (계엄 선포 직후) 정문 앞에서 신분증 검사 등 절차가 추가됐다"며 "직원들이 한숨도 못 자고 밤샘 대기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시쯤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되고 윤 대통령이 오전 4시27분쯤 비상계엄을 해제한다고 발표하며 정부청사 출입 통제도 모두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부의 한 직원은 "우리도 뉴스를 보고 알았고 가짜뉴스인 줄 알았다"며 "서로 연락해서 '이게 무슨 일이냐, 이런 상황이면 나와야 하지 않겠냐?' 해서 하나둘씩 연락 후 밤늦게 청사로 복귀해 오전 4시30분까지 대기했다"고 전했다.

금융위원회와 여성가족부 등 일부 부처가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도 술렁이는 분위기는 마찬가지였다. 청사 출입문 앞은 평소보다 청원 경찰이 더 배치됐다. 일단 비상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현재 모든 부처가 정상 근무 중이지만 대부분의 부처는 장관 외부 일정을 취소하거나 최소화하고 긴급회의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당초 이날 오후 선감학원 사건과 관련해 첫 국가 사과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연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윤 대통령,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이 장관에 대해 내란죄 고발과 탄핵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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