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3연패를 달성한 울산 HD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배정됐다.
FIFA는 4일(한국 시각)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 팀의 조 추첨 포트를 발표했다. 클럽월드컵은 내년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울산은 브라질 최고의 축구 스타 네이마르가 활약 중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비롯한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 AC(모로코), CF 몬테레이, 클루브 레온(이상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브라질 명문 보타포구와 3번 포트에 들어갔다.
각 대륙 클럽 챔피언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은 2000년 처음 시작했다. 초대 대회는 개최국 등 8개 팀이 참가했다. 2005년 대회부터는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만 참가하는 대회로 바뀌었고 2007년부터 2023년 대회까지는 개최국 포함 총 7개 팀이 참가했다.
FIFA는 2025년 대회부터 4년 주기로 총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변경했다. 2012, 2020년 아시아 챔피언을 한 울산은 최근 4년간 아시아축구연맹(AFC) 랭킹에서 2위를 기록하며 참가 자격을 얻었다.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팀들인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는 1번 포트에 모였다.
2번 포트는 첼시(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인터 밀란, 유벤투스(이상 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포진했다.
축구 대표팀 미드필더 박용우가 활약 중인 알아인(아랍에미리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미국)는 4번 포트가 됐다.
FIFA는 6일 오전 3시 미국 마이애미에서 클럽 월드컵 조 추첨을 진행한다. FIFA는 새롭게 바뀐 클럽 월드컵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 팀의 레전드를 초청 행사도 한다. 참가 팀 레전드들은 레드카펫, 미디어 행사 등을 할 예정이다. 울산 레전드로는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에 기여한 현영민 축구 해설위원이 초청됐다.
현영민은 2002~2005년, 2007~2009년에 울산 소속을 활약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9경기에 나서 3골 27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울산의 K리그(2005년), K리그 슈퍼컵(2006년), 리그컵(2007년) 우승에 앞장섰다. 은퇴한 2022~2023년에는 울산 18세 이하 팀 감독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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