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경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3일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수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이 의원은 4일 올린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을 “this scoundrel’(악당)이라 호칭했다.
이 의원은 영어로 쓰여진 메시지에서 “어젯밤 극단주의적 시각을 가진 악당의 행동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잠시 위협받았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체제는 헌법에 보장된 3권분립의 이치에 따라 그 권력분립의 원리가 잘 작동했고 국민들에게 폭력 선동이 가해지는 것을 막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이 악당은 과거 독재자들처럼 민주적 원칙에 따라 권력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국제사회의 민주주의 모범국가임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이 악질이 세계 평화에 더이상 위협이 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3일 밤 국회로 들어가려다가 경찰 제지로 국회 진입에 실패했다. 이 자리에서도 이 의원은 원색적 어휘를 사용했다. 이 의원은 제지하는 경찰들에게 “윤석열이 니네 지켜줄 것 같냐! 다 감옥가 니네!”라고 소리질렀다. 이어 “계엄령으로 입법부 통제 못 한다. 빨리 열어라”라고도 외쳤다.
그러면서 “불법 계엄령인데 니네 미쳤어?”라면서 “야! 불법 계엄령인데 몇번 얘기해!”라고 소리지르기도 했다. 이어 “전원 공무집행 방해에다가 내란죄다. 빨리 열어야 한다”며 “헌법 제77조 3항, 계엄령으로 입법부 통제 못한다. 빨리 열어라”며 “내가 왜 내 직장에 와가지고 담벼락을 넘어야 하나. 빨리 열어라”고 소리질렀다.
다음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의 페이스북 영어 메시지 전문이다.
[전문]
To the foreign correspondents and media representatives stationed in the Republic of Korea,
In light of the numerous questions and interview requests I have received, I wish to address the recent developments.
Last night, the democracy of the Republic of Korea was briefly threatened by the actions of a scoundrel with extremist views. However, the democratic system of the Republic of Korea, in accordance with the separation of powers enshrined in the Constitution, swiftly performed its role of checks and balances, successfully preventing any attempt to incite violence against the people.
This scoundrel, like past dictators, will relinquish power in accordance with our democratic principles, and the Republic of Korea will once again prove itself as a model nation for democracy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e kindly request your attention and support to ensure that this scoundrel does not pose a further threat to global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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