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및 해제 여파로 연예계에도 큰 혼란이 일었지만, 다행히 예정됐던 콘서트들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계엄이 해제된 이후 아티스트들이 잇따라 팬들에게 공연 진행 소식을 전하며 안도감을 주고 있다.
콘서트 예정대로 진행, 팬들 환호
가수 이승환은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소극장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면서 "오늘 더 깊고 진한 사연과 노래로 만나뵙겠다"고 전해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었다.
이승환은 전날 서울 홍대의 구름아래소극장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5일까지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계엄 선포로 인한 취소 위기에 놓였던 공연은 이번 해제로 다시금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밴드 '버스커 버스커' 출신의 장범준 역시 4일부터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UNDERSTAGE)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소공연 '소리 없는 비가 내린다'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장범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나라가 어지러운 상황이지만 오늘 하루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파이팅하자"며 팬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그는 당분간 개인적인 게시물은 자제하겠다고 밝히며 공연장에서 팬들과 만날 것을 약속했다.
혼란의 끝, 국회의 계엄 해제 가결
이번 계엄 사태는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로 마무리됐다. 국회는 4일 오전 1시께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계엄 해제 결의안을 가결했으며,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4시 30분께 국무회의를 통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약 6시간 만에 계엄 상황은 종료되었고, 전국적으로 일상 회복의 움직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연예계는 이번 계엄 사태로 인해 각종 공연과 이벤트들이 잠정 취소되는 등 혼란을 겪었지만, 계엄 해제 이후 아티스트들이 빠르게 공연을 재개하며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있다. 일부 아티스트들은 계엄 상황에서 공연 진행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정부의 빠른 대응 덕분에 예정된 일정들을 진행하게 됐다.
장범준과 이승환 등의 아티스트들의 콘서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팬들 사이에서는 안도와 흥분이 뒤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번 상황을 통해 공연이라는 공간이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사람들에게 위로와 일상을 이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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