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수용이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 소신을 드러냈다.
김수용은 4일 자신의 SNS에 “12월 12일 서울의 겨울. 독방은 추울텐데”라는 글과 함께 눈 쌓인 들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김수용은 글에서 주어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전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번 비상계엄 선포로 지난 1979년 12월 12일 발발한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이 회자되고 있는 가운데, 김수용은 ‘서울의 겨울’이라는 문구로 현 상황을 에둘러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4분께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그러나 이후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6시간 만인 4일 오전 4시 27분께 용산 대통령실에서 계엄을 해제하는 담화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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