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서효림 기자] 롯데케미칼이 시장 일부에서 제기된 건자재 사업 매각설을 부인했다.
4일 롯데케미칼은 유동성 확보를 위한 건자재 사업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A매체는 롯데케미칼이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건자재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국내외 주요 사모투자펀드(PEF)와 전략적투자자(SI)가 해당 매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케미칼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회사채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까지 발생하면서 롯데그룹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진 바 있다.
롯데케미칼 사채관리계약에 따르면 EBITDA는 5배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데 지난 9월 말 이자대비 EBITDA가 4.3배를 기록했다. 롯데는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제공하고 이 조항을 삭제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사채 특별이자를 사채권자들에게 지급키로 했고, 지난달 28일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재무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롯데그룹은 지난 10월 기준 총자산이 139조원, 부동산 가치는 56조원이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가용예금이 15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차입금 39조원도 그룹 11개 상장사의 3분기 기준 총부채 규모이며 순차입금은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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