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백 불안에...국민 78.2%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 참가해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의료공백 불안에...국민 78.2%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 참가해야”

투데이신문 2024-12-04 13:19:29 신고

3줄요약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국민 2명 중 1명 꼴로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안에 찬성하며, 대부분의 국민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가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가 4일 공개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국민여론조사’ 결과, 2025학년도 의대 증원에 대해 일반국민의 절반가량이 정부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조사 결과 2025학년도 정부의 의대 증원안에 대해 응답자 중 55.7%가 정부안에 찬성했다. “의사단체 주장대로 백지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31.3%였고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13%였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이미 대학교 수시·정시 시험이 모두 끝난데다 오는 6일 수능시험 성적 발표와 이달 13일 수시 전형 합격자 발표 등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되돌리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의대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라는 의사단체의 주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2.5%가 “의료시스템을 흔드는 무책임한 주장”이라며 반대 의견을 보였다. 의사단체의 주장에 찬성한 응답자와 판단을 유보한 응답자는 각각 26.6%, 10.9%였다.

앞서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3주만에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국민들은 의료공백 장기화에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사단체가 참가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78.2%가 의사단체가 참가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참여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응답한 국민은 16.2%에 불과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단체들이 이 같은 국민여론조사를 존중한다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와 의대 신입생 모집 중단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하루빨리 의정대치를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화·협의체에 참가해 ▲양질의 의학교육 보장 방안 ▲2026학년도 이후 의대 증원에 대한 과학적인 추계방안 ▲필수의료·지역의료·공공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 13.2%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