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74.4% 국제공항 찬성

인포그래픽<제공=경남도>

경남도는 사천공항 이용환경 개선과 국제공항 승격 등 기능 재편에 관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도내 1000명을 대상으로 사천공항 이용 실태, 접근성, 국제선 수요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도민 중 74.4%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79.2%는 국제공항 승격이 경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사에 따르면 도민들은 항공편 운항 횟수 확대(53.5%), 국제선 도입(23.6%), 주차장과 교통편 개선(15.6%)을 주요 개선 사항으로 꼽았다.

또한 공항 접근 교통망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91.6%로 가장 많았다.

시설 개선 측면에서는 공항터미널 확대, 주차 공간 확충, 활주로 및 주기장 확장이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경남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타당성을 뒷받침할 논리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부처에 공항 시설 개선 사항을 적극적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사천공항은 경남의 중요한 항공교통 거점"이라며 "도민 의견을 반영해 중앙정부에 공항 시설 개선을 건의하고, 도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