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비상 간부회의 소집…통신망 운영 상황 점검

[프라임경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비상계엄령이 해제된 4일 오전 간부들을 소집, 비상회의를 열고 통신망 운영 상황 등을 확인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유상임 장관과 차관들을 비롯한 간부들은 이날 예정된 외부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전 8시 45분 세종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후속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과 세종청사 이원 화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과기정통부 이외 우주항공청 간부도 참석했다. 유 장관은 간부들에게 부처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복무에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포털 카페 서비스의 일시 장애 외에 네트워크 장애는 없었다는 내용이 공유됐다. 전날 계엄령 선포 직후 네이버 포털 카페서비스가 일시 장애를 겪었지만, 트래픽이 과다하게 몰리면서 발생한 일시적인 장애로 확인됐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전 직원에게 맡은 자리에서 평소처럼 업무를 수행해달라는 공지를 내렸다.

유 장관은 당초 금융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디지털 금융안전 유공자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취소하고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했다. 류광준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역시 미래산업기반기술 분야 연구현장 방문 계획을 취소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임기가 시작되는 최원호 신임 위원장의 취임식이 열 예정이었으나, 현 상황을 고려해 별도 취임식 없이 업무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