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두고 최윤범 회장과 분쟁을 벌이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이날 “금일 오전 9시30분부터 예정됐던 당사의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과 관련한 설명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미루게 됐다.
또한 국회에서 예정된 대한상공회의소와 더불어민주당의 상법 개정 관련 정책 토론회도 취소됐다.
해당 토론회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주재해 대한상의 측 추천 전문가와의 상법 개정안에 대해 끝장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인해 무산된 상황이다.
IT업계에서도 이날 예정되어 있던 행사의 취소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위크’ 행사를 취소하며 “본 행사는 다른 날짜로 변경해 추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엄 선포 여파에 장관급 인사들도 기존 예정된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부평 공장 방문 일정을 취소했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제1회 안전문화혁신대상 시상식’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역시 이날 예정된 안산 선감학원 사건 국가 사과 일정 및 경기 이천 대설 피해지역 현장 점검 일정을 취소했으며 김완섭 환경부 장관 또한 예정된 지방 일정 취소 후 경제관계장관회의 참석 및 집무실에서 대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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