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가 강세다.
4일 오전 11시 26분 카카오페이는 전일대비 12.08%(3250원) 오른 3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간 윤 정부와 마찰을 빚어온 카카오 계열사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지만 끝내 실패로 돌아가면서 이에 따른 탄핵 가능성이 부각됐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즉각적인 탄핵 절차 돌입을 시사하며 윤 대통령을 겨냥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국정농단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각 당이 신속히 협의해 오늘 중으로 탄핵안을 발의하겠다"며 "탄핵안 발의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이를 가결해야 하므로 가장 빠르게 탄핵안을 가결해 대통령의 직무를 즉각 정지시키는 데 국회가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카카오는 윤 정부 출범 이후 여러 압박에 시달려왔다. 창업자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은 주가 조작 혐의로 구속됐다가 최근 풀려났다. 이는 윤 정부 들어 IT 대기업 창업주가 구속된 첫 사례였다.
지난해 11월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카카오택시에 관해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2.25%(420원) 오른 1만9120원에 거래 중이고, 카카오뱅크는 전일대비 2.56%(600원) 오른 2만405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 역시 전일대비 7.10%(3050원) 오른 4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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