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인들 "비상계엄령 선포는 출판 자유 압살, 윤석열 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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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인들 "비상계엄령 선포는 출판 자유 압살, 윤석열 규탄한다"

독서신문 2024-12-04 11:2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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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단체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이하 출판인회의)가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책임자의 책임을 묻는 한편 민주화의 자유를 수호했던 출판의 가치를 강조하며 앞으로도 시대의 위기에 침묵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4일 출판인회의는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헌법에서 정의한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며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였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계엄사령부 포고령은 출판의 자유를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행위이기도 했다. 이들은 “불과 6시간 만에 출판의 자유를 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우리는 결코 지난밤의 악몽을 잊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출판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진실을 기록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시대를 앞서 나가는 움직임임을 되새”기는 행위임을 강조하며, “모든 출판인은 지금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앞에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출판인회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수상의 성취를 이번 비상계엄령이 무색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출판인회의는 “출판의 자유는 금서로 불리던 책들을 만들고 읽던 이름 없는 이들의 용기에서 비롯되었다”면서 “민주화 운동의 험난한 길목에서도 출판은 진실과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자유를 향한 전초기지였다”라고 했다. 또,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서신문 유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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