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일 충남도와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예정된 공식 일정이 대부분 연기 또는 취소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비상계엄령 선포 이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0시 30분쯤 비상간부회의를 소집하고, 오전에 예정됐던 위촉식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김 지사는 개인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은 국회에서 계엄해제요구안이 가결된 만큼 헌법 절차에 준수해 사회질서유지와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 주기 바란다"고 작성했다. 다만, 오후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의회는 현재 정례회 회기 기간 중으로 상임위 일정이 있었지만, 민주당 의원들의 중앙당 집결 소집령에 의해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태다.
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곧바로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퇴진을 주장했다.
공주시의회 등 기초단체에서도 공식 회기 일정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충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정상 등교를 안내했는데, 김지철 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학교는 수업 및 각종 활동과 행사를 계획된 대로 진행"한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하고 교직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국 지방의원들에게 국회 집결 소집령을 내렸다.
내포=이현제 기자
Copyright ⓒ 중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