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비서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안중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4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급 참모들이 일괄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실장·수석 일괄 사의 표명”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이날 오전 8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일괄적으로 “거취 문제를 고민하자”고 말하자, 다른 수석들이 동의해 ‘일괄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들의 거취는 윤 대통령의 사의 표명 결정에 따라 정해질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밤 10시 27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4일 오전 1시께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되자 4시 30분께 국무회의를 거쳐 비상계엄을 해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식 일정을 취소하고 잠행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