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는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고 생각한 계엄 선포가 윤석열 정권 아래서 자행됐다”며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1호에는 국회·지방의회·정당의 활동과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 금지, 언론·출판 통제, 파업과 태업의 금지 등 민주주의 국가 국민이 당연히 가져야 할 기본권을 송두리째 박탈하는 내용이 망라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 민중이 목숨 걸고 진전시켜온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반민주적 폭거”라며 “비상계엄은 제주 4·3항쟁, 부마항쟁 등 역사의 굽이마다 정당성을 상실한 불의한 지배권력이 권력을 연장하고 민중의 저항을 짓밟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권 퇴진을 외치는 수많은 국민의 목소리 앞에서 윤석열 역시 같은 전철을 밟았다”며 “이제 윤석열의 길은 정해졌다. 퇴진 외에는 없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는 5만 조합원과 함께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최선두에서 복무하며 사회대전환을 실질화하기 위한 더 큰 투쟁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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