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해제됐지만 연예계도 여파…'트렁크' 측 "서현진 인터뷰 취소…공유도 재논의"

사진: 픽콘DB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해제된 가운데, 연예계에도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4일 예정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주연 서현진의 인터뷰가 취소된 것.

이날 오전 '트렁크' 측이 "금일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라며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5일과 6일 예정된 배우 공유와 정윤하의 인터뷰 진행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밤 긴급 발생한 비상계엄 선포에 가요계도 술렁였다. 가수 이승환은 4일과 5일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다가 공연 재개 소식을 전했다. 이승환은 오늘 이른 오전, 자신의 SNS에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흑백영화처럼'은 예정대로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라며 "할 말 많은 오늘, 더 깊고 짙은 사연과 노래로 만나 뵙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 23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는 4일 새벽 1시경 본회의를 열고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다. 국회 의결 즉시 계엄이 해제되어야 하나, 윤 대통령은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하였지만 새벽인 관계로 아직 의결 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했다"라며 이날 새벽 4시 반께 국무회의를 열고 계엄을 해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