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전 세계 기업 및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 속에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급증하며 ‘귀하신 몸’으로 자리매김했던 NFT(대체불가토큰)는 지난해 6월 이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바닥세를 면치 못하는 등 수렁 속에서 헤매고 있다.
일각에서는 NFT 시장이 침체된 것은 사실이지만 다시 회복세를 찾기 위한 과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기도 하지만 현재의 시장 상황은 빈사 상태라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락에 빠져들고 있다.
◆침체일로 NFT 컬렉션…암호화폐 분야에서 의외의 선전 관심
이처럼 NFT가 과거와 달리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암호화폐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관심이 쏠리며 주목받고 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블록체인리포터(blockchainreporter)는 최근 유명한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의 보고서를 인용해 NFT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분야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발표된 보고서에는 소셜 활동을 기반으로 한 상위 NFT 프로젝트가 나열되어 있으며 이 프로젝트들은 플랫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참여를 유도하며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저명한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인 피닉스(Phoenix)는 최근 소셜 활동을 기반으로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NFT 컬렉션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유했다.
플로키(Floki)와 에이프(Ape)는 소셜 활동을 기반으로 한 최신 NFT 프로젝트 순위에서 선두주자로 부상하여 사용자 참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수집된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프는 8천 9백 건의 참여 게시물과 170만 건의 상호 작용을 생성했다.
한편, 플로키는 7천 9백 건의 참여와 210만 건의 상호 작용으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높은 소셜 미디어 상호 작용과 커뮤니티 참여에 힘입어 NFT 분야에서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렌더(Render)와 베라시티(Verasity)도 6천 4백 건과 200만 건의 상호작용으로 주목할 만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Verasity(VRA)는 140만 건의 상호작용과 6천 건의 참여 게시물로 주목할 만한 위치를 확보했다. 이들의 지속적인 성장은 NFT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美 대선 결과 기대심리 반영…급락 요인 미해결 시장 회복 미지수
Fetch.ai 및 인터넷 컴퓨터에서 각각 5천 8백 건 및 5천 3백 건의 참여 게시물을 기록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NFT 프로젝트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한다.
친환경 블록체인으로 유명한 테조스(Tezos)는 3천 8백 건의 참여 게시물을 올리며 크게 기여했다. 동시에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와 나카모토 게임즈(Nakamoto Games)와 같은 메타버스 토큰은 3천 8백 건과 3천 4백 건의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여 가상 현실 기반 NFT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더 샌드박스는 3천 8백 건의 참여 게시물과 230만 건의 상호작용으로 순위를 마감하며 NFT 게임 분야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서의 역할을 유지했다. 일관된 상호 작용 지표는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에 대한 강력한 매력을 강조한다.
LunarCrush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는 좋아요, 댓글 및 리트윗과 같은 상호 작용을 포함하는 참여 게시물을 측정한다. 이러한 지표는 NFT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여 시장 전반에 걸쳐 이러한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주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분야에서 NFT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얼마 전 치러진 미국 대선 결과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와 NFT에 대해 친화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됨에 따라 양대 시장의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심리가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와 NFT 시장의 유리한 정치적 배경에도 불구하고 NFT 시장의 회복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FT 시장을 급락을 초래한 주요 원인들이 아직껏 미해결 상태인데 최근 전 세계 기술 트렌드의 중심축이 인공지능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암호화폐 및 NFT 정책 기조가 변화하고 이에 따라 현재 시장 급락을 초래하고 있는 주요 요인들이 어느 정도 해결될 경우 NFT 시장이 과거의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회복할 가능성은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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