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계엄령 여파에도 정상영업 …긴급회의 소집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은행권이 4일 정상 영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자본시장 변동성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한다. 

KB국민은행 측은 "계엄 여부에 상관없이 은행은 필수업종으로 분류돼 정상 영업한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측은 "오늘 새벽 임원 비상회의를 열었고 오전 7시 긴급그룹위기관리위원회도 개최됐다"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도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임종룡 회장 주관으로 긴급 임원회의를 이날 오전 7시 30분 본점에서 소집했다.

임종룡 회장은 "시장이 곧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업무 점검과 고객응대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IT 등 사고 예방에 철저히 대비하고 내부통제 허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소통에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 시장과 연관된 자회사들은 유동성 관리와 시장 대응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은 오전 8시30분 조병규 은행장 주재 임원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불편 없이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강조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도 비상경영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24분께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했다. 이후 약 6시간여 만인 4일 새벽 국회 요구에 따라 계엄 해제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