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루크 쇼가 또 부상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쇼가 작은 좌절을 겪었다. 쇼가 경미한 부상을 당한 후 입장을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쇼는 SNS를 통해 “최근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앞으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게도 작은 좌절을 겪게 되어 이 글을 쓰게 되어 마음이 많이 아프다. 그동안 많은 일을 겪었고 기복이 심했지만 이번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나는 완전히 망연자실했고 지금 이 순간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좌절하고, 분노하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나도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 지금 이 순간 나보다 더 많이 느끼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하지만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이번 시즌 클럽의 야망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곧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눈에 띄지 않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쇼는 한때 프리미어리그에서 손꼽히는 왼쪽 풀백이었다. 안정적인 수비와 함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좌측면을 책임졌다. 쇼는 기본기가 뛰어나 다양한 위치에서 제 역할을 다해줬다. 하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쇼는 커리어 기간 동안 27회의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자리를 비웠다. 시즌 초반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3개월 만에 복귀했지만 또 부상을 입었다. 쇼는 한 달가량 결장했다.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쇼는 이번 여름 재활에 전념했지만 추가 부상으로 이탈 기간이 늘어났다. 지난달 훈련에 복귀했고 12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이후 에버턴전, 보되/글림트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또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쇼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아스널 원정에 동행하지 않는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쇼는 새로운 부상으로 인해 아스널과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면서 완전히 황폐해졌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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