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안 뛴다' PSG 회장 "살라 영입설 사실 아닙니다"...엔리케 불화설 대해선 "세계 최고 감독이야"

'이강인과 안 뛴다' PSG 회장 "살라 영입설 사실 아닙니다"...엔리케 불화설 대해선 "세계 최고 감독이야"

인터풋볼 2024-12-04 09:25: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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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렌스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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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세르 알-켈라이피 파리생제르맹(PSG) 회장이 팀을 둘러싼 소문에 입을 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알-켈라이피 회장 인터뷰를 전했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최근 들어 PSG 관련 루머가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모하메드 살라 이적설이었다. 리버풀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살라는 PSG 영입 대상이 됐다. PSG가 킬리안 음바페 대체자로 살라를 낙점했다는 소문이 나왔다.

거의 프랑스 모든 매체들이 보도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1일 “PSG는 32살 살라가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면 공짜로 영입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축구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살라는 PSG 합류할 생각이 있다. PSG에 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면서도 “살라가 PSG를 이용해 리버풀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살라가 사우샘프턴전 승리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리버풀에 남으라는 제의를 받지 못했다. 아마도 나는 잔류보다는 이적 가능성이 더 높다. 모두가 알다시피 난 수년 동안 리버풀에 있었다. 이런 클럽은 없다. 하지만 결국 잔류는 내 손에 달려 있지 않다. 실망스럽다. 난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하지만, 내 손이나 팬들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 기다려봐야 한다. 난 곧 은퇴하지 않으니 그저 경기에 집중하고, 시즌에 집중하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겠다. UCL 우승도 노린다. 실망스럽지만 지켜봐야 한다”라고 하면서 이적설은 확산됐다.

사진=풋 메르카토
사진=풋 메르카토

스페인도 살라 PSG 이적설에 관심이 크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PSG는 다음 이적시장에서 빅 영입을 준비 중이다. 살라를 데려오려고 한다. PSG는 새로운 공격 리더를 찾고 있으며 살라는 완벽한 프로필이다. 리버풀 핵심이지만 계약 협상은 진전되지 않아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이 퍼졌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를 떠난 자리를 살라로 메우려고 한다. 전략적인 판단이다. 팀을 이끄는 중요 선수가 필요하다. 양측 간 논의가 진행 중이며 살라는 PSG의 얼굴이 되기 위해 파리로 가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고 했다.

이어 스페인 ‘아스’도 “PSG는 살라 영입 주장을 부인했지만,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온 건 사실이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영입 직전에도 살라를 원했다. 살라는 PSG 꿈의 타깃이다. 종종 PSG와 연결은 됐지만 공식 협상은 없었다. 살라는 카타르가 상당한 경제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동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이 종료되면 협상이 진전될 것이다. PSG 보드진, 나세르 엘-켈라이피 회장은 살라를 존경한다. 곧 손을 내밀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일 “살라가 곧 계약 만료가 되면서 영입 경쟁이 이어지는데 PSG는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다. 앤디 브라셀 기자는 PSG가 살라 이적에 대해 오랜 기간 이야기를 했고 리버풀에서 미래가 불확실하며 파르크 데 프랭스행에 열려 있다”고 전했다.

사진=원푸솝ㄹ
사진=원푸솝ㄹ

브라셀 기자는 “PSG는 살라 영입설을 부정했지만 PSG 소식통은 살라 영입을 오랜 기간 논의를 했다. PSG행에 살라는 열려 있다. 1월 1일부터 PSG와 계약할 수 있다.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살라 영입 기회가 온다면 PSG는 바로 시도를 할 것이다. 살라 측이 이 소식을 활용해 리버풀을 압박하려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영국 ‘팀 토크’도 “리버풀은 살라를 지키기 어려워 보인다. 살라는 PSG 이적에 대해 심도 있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이제 안필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살라는 내년 1월 1일부터 타팀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PSG는 영입할 좋은 기회를 잡았다. 살라 측은 PSG의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수익성 있는 제안을 살라에게 제시할 것이다. 살라가 떠나면 아르네 슬롯 감독,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고 했다.

사진=풋 메르카토
사진=풋 메르카토

알-켈라이피 회장은 “살라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다. 하지만 영입을 고려한 적이 없다. 관심이 없는 상태다. 모든 클럽이 살라를 원하는 건 맞겠지만 우리가 노리는 건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월에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 기회가 있으면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적설은 나오고 있지만 PSG 영입 기조는 분명하다. 우리 스쿼드 평균 연령은 22.5세로 유럽에서 가장 어린 편에 속하는 팀이다. 놀라운 감독과 함께 미래를 위한 팀을 만들고 있다.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함께 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선수들을 단결하고 있고 분위기가 좋고 환상적인 그룹이다”고 했다.

자연스레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불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엔리케 감독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일 “엔리케 감독과 PSG 선수들 사이 긴장감이 형성되어 있다. 엔리케 감독은 항상 마지막 순간에 라인업을 선수들에게 알려주고 훈련 내용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선택을 한다. 이런 행동은 선수들의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일부 선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이해하지 못하며 특정 결정은 불공평하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RMC 스포츠’는 “PSG는 엔리케 감독을 지지하지만 이런 분위기가 형성되면 불만이 계속 나올 것이다. 파비안 루이스를 비롯해 스페인 선수들까지 엔리케 감독과 사이가 틀어지고 있다. PSG 선수단을 고려할 때 좋지 않은 방법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PSG 독재자처럼 보이며 선수들을 짜증나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레퀴프’는 “성적은 초라하나 오만함이 가득한 감독이 PSG 사령탑이다. 감독으로서 능력보다 인물 자체만 조명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의 PSG는 UCL 전체 17경기에서 5승이다.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남은 3경기에서 2승은 해야 희망이 생기는데 현재까지 보면 어려워 보인다. “엔리케 감독 제로톱 운영 방식과 개인 대인 방어 전술은 흥미롭긴 해도 치명적 약점을 계속 노출하고 있다. 골키퍼 기용도 의문이 남는다.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것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지금부터 당연한 것은 뎀벨레 대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점이다. 이강인은 볼을 거의 잃지 않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우리 팀 최고의 세트피스 키커다.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뎀벨레처럼 무모하거나 낭비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사이가 틀어졌다는 보도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사이도 틀어졌다고 했다. 해당 매체는 “시즌 초반 빛나던 바르콜라는 최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엔리케 감독과 불화가 원인이다. 갈등이 불타오르고 있다. PSG와 바르콜라는 재계약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불화 이슈로 현재 보류 중이다”고 했다.

탄지 기자는 1일 “엔리케 감독과 우스만 뎀벨레 관계가 더 긴장되고 있다. 뎀벨레가 바이에른 뮌헨전 퇴장을 당한 후 엔리케 감독은 극도로 분노했다. 뎀벨레가 경험이 부족한 선수처럼 행동하는 것에 지쳐 있다. 뎀벨레는 이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왜 스쿼드 제외가 됐는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왜 자신만 징계를 받았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지각을 했던 다른 선수들은 징계를 안 받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지 기자는 “엔리케 감독의 기준은 뎀벨레가 수용하기 어렵다. 몇 달 동안 뎀벨레는 비공개적으로 엔리케 감독 전술적 접근 방식에 혼란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팀의 플레이스타일이 지나치게 엄격하고 예측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PSG 소식통은 엔리케 감독이 뎀벨레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랑달 콜로 무아니가 계속 기용되지 않으면서 내부 의문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알-켈라이피 회장은 “내 생각에 우리 팀은 세계 최고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를 위한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중이며 결과도 중요하나 여전히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언론은 신물을 팔기 위해 루머를 만들고 있다. 하지만 난 우리의 프로젝트, 시스템, 감독, 계획을 믿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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