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에 편의점·이커머스선 라면·생수 '사재기'

비상계엄령에 편의점·이커머스선 라면·생수 '사재기'

이데일리 2024-12-04 09:21:45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금 급하게 편의점으로 라면과 생수 사러 다녀왔어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밤 10시30분께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직후 라면, 생수 등 비상식량을 비축하려는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다. 대형마트 등이 문 닫은 시간이어서 소비자는 온라인 새벽배송이 마감되기 전 주문하거나 24시간 여는 편의점으로 달려가는 모습이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 편의점은 주택가 인근 4000여개 점포의 전날 매출액을 분석해보니 전주 같은 요일에 비해 생수 매출액이 23.1% 급증했다.

이뿐 아니라 △봉지면 16.4% △통조림 15.5% △즉석밥 14.8% △용기면 7.7% 등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안전상비약품 매출액도 같은 기간 12.1% 증가했다.

온라인의 경우 밤 12시 전에 주문하면 익일 새벽에 ‘로켓배송’을 받을 수 있는 쿠팡에서도 1시간 새 주문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자다가 일어나서 휴지, 생수, 기저귀 무조건 주문했다” “계엄 해제 안 되면 물가 폭등할까봐 빠르게 구매했다” 등 후기도 잇따랐다.

업계 관계자는 “비상계엄령에 일부 소비자가 불안을 느끼면서 문 연 편의점이나 이커머스에서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직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해제 관련 담화를 스마트폰으로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