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경제TV 박민규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밸류업 기자간담회를 돌연 취소했다.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지만, 간밤 계엄령 선포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4일 MBK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구 전경련회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고려아연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가치 회복’ 기자간담회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김광일 부회장의 주관 하에 고려아연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었다.
한편 고려아연은 전날인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임시주총에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오너일가와 고려아연 최대주주인 영풍이 이사 선임 등을 두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영풍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제기하면서 임시주총 의장으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Copyright ⓒ 데일리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