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강호 캐나다를 상대로 패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FIFA 랭킹 19위)은 4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산페드로 델 피나타르의 피나타르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6위)와 친선전에서 1-5로 졌다.
지난달 여자 대표팀은 콜린 벨 감독 후임으로 신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데뷔승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일본(7위) 원정에서 0-4로 패배한 지난달 30일스페인과 원정 경기 0-5 패 그리고 이번 캐나다전에서도 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 여자 축구는 최근 세계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세계 강호들과 맞붙은 5경기에서 모두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었다. 지난 6월 미국과 연전에서는 0-4, 0-3으로 패했다. 최근 5경기에서 21골을 내줬고, 한 골만 넣는 데 그쳤다.
이날 신상우 감독은 에이스인 지소연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 이민아, 최유정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전술적인 실험을 단행했다. 골키퍼 장갑도 2003년생 김경희에게 맡겼다.
하지만 후반전에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을 0-1로 마친 신상우호는 후반 7분, 후반 13분에 연속 실점하며 0-3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후반 31분에 이효경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이후 후반 33분과 후반 추가 시간에 또 연속으로 골을 내주면서 1-5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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